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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항공사고 발생 46주년…1978년 9월25일 144명 사망

지난 25일은 샌디에이고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고인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PSA)'의 182편과 경비행기 간의 공중 충돌사고가 발생한지 만 46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 사고는 1978년 9월25일 LA국제공항을 이륙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향하던 PSA의 보잉 727기가 착륙을 불과 수 분 앞둔 오전 9시1분 경 노스파크 지역의 상공에서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이륙한 세스나기와 충돌한 사고로 당시까지만 해도 미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항공사고로 기록된 바 있다.     충돌 직후 보잉 727기는 드와이트 스트리트와 나일 스트리트 교차로 바로 인근에 추락했으며 세스나기는 폴크 스트리트의 주택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두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135명과 지상에 있던 주민 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행인 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택 22채가 불에 타거나 파편으로 파손됐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0여 년이 지나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서는 사라졌지만 노스 파크 지역에 거주하는 올드 타이머와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는 아직도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세인트 오거스틴 하이스쿨에서 추모행사를 갖기도 했다.     사고 이전부터 지금까지 노스 파크에 거주하고 있는 질 도나휴씨는 채널 10 TV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당시의 두려운 감정을 아직도 떨쳐 버릴 수 없다"면서 "특히 9월이 되면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항공사 최악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드와이트 스트리트 노스파크 지역

2024-09-26

올 여름 관광업계 힘찬 기지개 편다

올 여름 샌디에이고 카운티 관광업계는 지난 수년간의 부진을 과감히 털고 일어나 힘찬 기지개를 펴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바캉스 시즌에는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샌디에이고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벌써 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 카운티 국제공항을 통해 샌디에이고를 찾은 외지 관광객의 수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업계에서는 이같은 전망이 결코 허무맹랑한 기대치로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공항국의 킴벌리 베커 최고경영자는 "여름 휴가 시즌이 한 달 정도 경과됐는데 이미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항국에 따르면 6월28일부터 시작해 7월7일까지 이어질 10일간의 독립기념일 휴가 시즌 동안 75만~78만 명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5~7% 그리고 2019년에 비해서는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일요일인 6월30일과 7월7일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붐빌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공항국은 이와 관련 이용객들에게 몇 가지 주의를 당부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항에 도착하기 전 이용할 항공편을 반드시 확인할 것 ▶현재 진행 중인 공항 주차장 공사로 인해 예상치 못 한 지연사태가 발행할 수 있으니 평소보다 1~2시간 더 일찍 서두를 것 ▶가능한 주차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것 ▶터미널 간 이동은 루프 셔틀을 이용할 것 ▶올드 타운 트랜짓 스테이션과 국제공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것 ▶공항의 만성적인 주차문제를 피하기 위해 친지에게 라이드를 부탁할 것. 김영민 기자관광업계 기지개 여름 관광업계 샌디에이고카운티 공항국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2024-06-25

샌디에이고 남부 국제공항 건립

샌디에이고 남부 카운티 오타이메사 지역에 소재한 브라운 필드 뮤니시펄 공항이 국제 여객과 화물을 취급하는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하고 공항 일대는 대규모 상업지구로 재개발된다.   샌디에이고시와 이 프로젝트의 계약.운영자인 샌디에이고 에어파크(San Diego Airpark) LLC사는 지난 10일  '브라운 필드 재개발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토드 글로리아 시장을 비롯한 샌디에이고시와 샌디에이고 에어파크 사의 주요 임원 그리고 연방 항공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근래 들어 미 서부해안지역 최대의 일반 공항 재개발 프로젝트가 될 이 계획의 시작을 널리 알렸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331에이커의 재개발 프로젝트는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가져다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약 2500개의 신규 일자리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제리 맥코믹 샌디에이고시 대변인은 "이 프로젝트는 향후 20년간 브라운 필드 일대를 크게 변모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4단계로 나눠 진행될 이 프로젝트는 1단계에만 1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2025년 말까지 첫 번째 건물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타이메사 국경에서 불과 1.5마일 북쪽에 위치해 있는 브라운 필드는 1918년 육군 항공대의 훈련 비행장으로 개장했으며 해군을 거쳐 1962년 샌디에이고시로 소유권이 넘어간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0년 대에는 포화상태에 이른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대신할 새로운 국제공항의 대안으로 한때 급부상한 바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샌디에이고 남부 샌디에이고 에어파크

2024-06-11

샌디에이고시 내년 예산안 5억3천만불 증액

샌디에이고시의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이 공개됐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지난 13일 56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인근의 해군 부지를 공공 주차장으로 개발하는 것과 미들타운의 케트너 불러바드와 바인 스트리트 코너에 홈리스들을 위한 1000개 침상을 갖춘 보호소 건설계획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신 회계연도에 샌디에이고는 도로 재포장 및 보수예산으로 1억460만 달러를 책정, 보다 안전한 도로망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예산안은 시정부가 가능한 여러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그동안 주장해 왔던 것과는 달리 2023~24 회계연도 예산에 비해 5억3000만달러나 늘어난 것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초야스 시운영센터에서 열린 이날 예산안 발표행사에서 글로리아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샌디에이고시의 발전을 지속하고 주요 서비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수익이 감소하고 비용이 증가하는 현실 아래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고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며 도로를 비롯한 각종 인프라의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배정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했다"고 예산안 준비 과정 중에 있었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시의 2024-25회계연도 예산안은 4월22일 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시의회는 공청회 등을 거쳐 이를 심의한 뒤 5월14일까지는 확정해야 한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천만 25회계연도 예산안 샌디에이고시 내년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2024-04-16

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전 회복…SD국제공항 1년새 3% 증가

특정 지역의 관광부문과 관련된 경기를 진단하는 데는 여러 가지 기준이 사용될 수 있는데 그중 하나 해당 지역에 소재해 있는 중심 공항의 이용객 증감 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공항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우 이 공항에 설치돼 있는 연방 교통안전국(TSA)의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 수가 팬데믹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의 같은 달에 비해 6000명이나 늘었다.     또 카운티 공항국은 올 들어 최근까지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의 전체적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정도 증가했다.   특히 지난 22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8만400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공항국은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의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는 뉴스는 결코 기쁜 소식으로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이 공항 제1 터미널의 확장공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특히 제1 터미널 주차장 건물의 공사로 인해 기존의 주차공간이 현격히 줄었고 터미널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우회가 불가피해 공항 주변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그나마 아직까지 제2 터미널의 주차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또 올드타운과 국제공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의 이용도 국제공항 이용객들이 참고할 만하다.   ▶문의: www.san.org/parking 김영민 기자국제공항 이용객 국제공항 이용객들 샌디에이고 국제공항 sd국제공항 1년새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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